레지던트 이블 5: 최후의 심판 3D (2012) IMAX 3D - 얼렁뚱땅 스리슬쩍 무성의한 연출에 실망하다 김CineMa黨 단평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를 좋아해서 이번 5편도 상당히 기대했는데 솔직히 기대 이하였습니다.
4편을 나름 신나게 감상해서 그런지, 모든게 기대보단 이하란 생각이 들더군요.

 

제작발표 때부터 그렇게 기대하게 만들던 전편의 출연진이 모두 출연한다는 점도 기대했는데 이건 뭐 배우들이건, 캐릭터들이건 불필요하게 소모된
느낌입니다. 운명을 달리할 배우들은 역시나 너무 티나게 속성으로 사라져 주시고, 케빈 듀런드가 맡은 배리 버튼의 죽음 또한 비장하다기 보단 실소가
터져 나오더군요.



 

 

예전부터 생각했던건데 폴 앤더슨 감독은 캐스팅을 너무 못하는것 같습니다. 전편의 알리 라터나 앤트워스 밀러 또 이번 레온 역에 요한 업 같은 배우들은
개인적으로 게임과 닮지 않은 미스 캐스팅이라 생각됩니다. 뭐 꼭 게임 이미지와 닮아야 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여태 봐온 고정된 이미지가 있기에 괴리감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특히나 에이다 웡 역을 맡은 이빙빙은 코스프레한 느낌이 강해서 등장 장면마다 몰입을 방해하더군요. 그 특유의 어색돋는 영어발음과 더불어서 말이죠. 상당히 예쁜 배운데 헤어스타일과 메이크업이 망친 결과인거 같습니다.



 
클론 엘리스와 가족들 에피소드에선 예고편을 보면서도 느꼈지만 살짝 [새벽의 저주] 냄새가 나기도 했고, 엘리스의 딸이 등장해 또 모성애가 강조되는건
아닌가 했는데 역시나 밀라의 모성애가 발동되어 딸과 함께하는 모든 씬에서는 순간 [울트라 바이올렛]이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살짝 [에일리언 2]가
생각나기도 했고요.

 

레온 일행과 질 발렌타인 팀이 엘리베이터를 사수하며 벌이는 총격 씬에서는 90년대 B급 영화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총격씬 이랄까, 총격씬도 보는내내
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전술은 없고 뭔가 난사질만 한다는 느낌이랄까요. 뭐 이 시리즈에서 많은걸 바란건 아니지만 그래도 1편의 서스펜스와 4편 초반과
클라이맥스 액션씬 정도는 기대했었는데 그마저도 못한것 같습니다.

전편 샤워실 씬에서 그래도 꽤나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던 도끼를 든 크리처들은 2마리나 등장하는데도 전혀 위협적으로 보이거나 하질 않더군요.
역시나 주인공이 너무 막강하면 긴장감이 떨어지는건 확실한거 같습니다. 전편들보다 더욱 덩치가 커진 리커도 덩치만 커졌지 엘리스에겐 쨉도 안되는건
당연지사인거 같고..

 
 
기대했던 막판 질 발렌타인과의 일대일 배틀씬도 별로 신선하지도 못하고, 이렇다 할 임팩트도 없는게 오히려 퇴보된 느낌이고, 또 너무 싱겁기까지 하더군요.
엘리스가 도쿄 시뮬레이션에서 좀비들과 배틀을 뜨던 씬보다도 못했던거 같습니다.

 
 
너무 단점들만 나열한거 같은데 그래도 엘리스의 코스튬과 질 발렌타인의 컴백은 좋았고, 전편의 배우들을 다시 볼 수 있다는 것, 또 레온팀이 엘리스팀과
합류하러 가는 설정같은건 괜찮았습니다.

이번 5편은 기대보단 실망이 컸지만 애정이 가는 시리즈임에는 틀림없는거 같습니다.
당연히 6편이 개봉되면 보러가긴 하겠지만요..


대규모 전투라는 난제를 또 어떤 편법으로 넘어갈지 6편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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