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레거시 (2012) - 제레미 레너의 노력이 빛을 발하다! 김CineMa黨 단평


제레미 레너의 노력이 빛을 발하다.

우선적으로 요즘 한창 잘나가고 있는 제레미 레너가 이보다 먼저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에서도 비스무리한 요원을 역으로 출연해
그때와 오버랩 되지 않을까 걱정 했었는데 그런 부분은 없어서 다행이라 생각됩니다. 같은 에스피오나지물인데도 불구하고 영화 태생적으로 분위기가
달라서 그런진 몰라도 암튼 오버랩되는 부분은 없어서 다행이라고 생각됩니다.



제레미 레너, 지금은 기억하실 분들이 계실진 모르겠으나 [크레이지 핸드]와 [데스티네이션]의 데본 사와 닮아서 [스왓: 특수 기동대] 때부터
눈여겨 본 배우였는데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힘든 무명시절을 거쳐서 그런지 몰라도 출연하는 매 작품마다 정말 혼신에 힘을 다해서 연기하는거 같아요.
솔직히 이 작품 전에는 그런걸 못느끼고 연기만 잘하는 배우인 줄 알았는데 이번 [본 레거시]를 보고 느낀 점은 정말 최선을 다해서 혼신의 연기를 펼치고
있다는 걸 보게 된거 같습니다. 괜히 지금의 위치까지 오르게 된게 아니구나란 생각이 들더군요.

감독인 토니 길로이가 처음 주역을 맡길려고 했던 오스카 아이작의 캐릭터는 뭔가 보여주겠지 했는데 참 허무하게 가더군요.
본과 일대일로 맞붙는 암살 요원 역이라 생각했는데 그마저도 아니였습니다.

  

레이첼 바이스가 분한 마르타 쉐링 박사의 연기는 가장 훌륭했습니다.
처음 접하는 죽음의 공포와 대면한 모습이나 자신에게 갑작스럽게 닥친 위기의 상황들을 참 현실적이게 잘묘사한거 같습니다.
자신이 처한 상황에 부들부들 떨며 끝까지 애런에게 의지하거나 갑자기 여전사로 돌변하지 않은 설정은 참 좋았던거 같습니다.
그게 다 레이첼 바이스의 연기력이었기에 가능하지 않았나하고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레이첼 바이스는 점점 미모가 발하는거 같네요.

 

문제의 서울 촬영분은 만약 촬영현장을 직접 봤다면 이게 지금 본 레거시를 촬영하는건지도 모르겠더군요. 그 정도로 비중이 없습니다.
그래도 일본이 아닌 한국이 다뤄진게 어디냐라고 위안을 하게 되더군요.

  

본 3부작을 보면 항시 단역으로라도 액션이 되는 배우들이 출연하는데 이번엔 초반 암살팀으로 스턴트 맨이자 액션 배우인 데이빗 레티치가 출연했지만
애런과의 맨손 격투는 벌이지 않습니다. 진가상 감독의 [킹 오브 파이터즈]에서 테리 보가드 역을 맡은 배우이기도 했습니다.

 

에릭 바이어의 회상에서 제레미 레너와 에드워드 노튼이 한 화면에서 연기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만약 [어벤져스]에서 노튼이 헐크로 출연했다면
이런 시너지 효과를 보여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잠시 들기도 했습니다.

 

마닐라에서의 암살 요원과의 바이크 추격씬은 [터미네이터 2]가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그렇게 느끼셨을꺼 같은데 실제로 썬글래스를 쓴
제레미 레너의 모습에서 [터미네이터 2]때의 아놀드 얼굴이 오버랩 되기도 했었습니다.


 
 

본 3부작에서 항상 본과 1:1 격투를 벌이는 장면이 등장했는데 이번 작품에서 애런과 그런 위치에 놓인 암살요원 럭스 3 역은 로이스 오자와 챙치엔이라는
배우가 맡았죠. 동양이라는 배경에 맞춰선지 의외로 동양인 배우가 암살요원 역을 연기했는데 이 배우 어디서 본적 있다 했더니 [프레데터스]에서
원조 [프레데터]에서 인디언 빌리 역과 비슷한 야쿠자 역을 맡은 배우더군요. 전 다른건 다 그렇다쳐도 암살 요원 역에 이 배우를 쓴건 미스 캐스팅이라
생각됩니다. 우선적으로 카리스마도 없고 그렇다고 위압적으로 보이지도 않더군요. 그러면 남은건 액션씬인데 [프레데터스]에서 칼부림 액션을 좀 보여줘
그래도 이 배우 액션은 되겠구나 생각했더니 지붕 위 몸놀림을 보니 액션도 안되더군요.

 

 
본 3부작의 강점인 맨손 격투씬은 이 작품에선 상당히 안좋은편에 속합니다. 본 3부작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서였는진 모르겠지만 그마저도 얼마 안되는
액션씬이 임팩트가 없다는게 문제인거 같네요. 본 3부작의 액션씬을 기대했던 분들에겐 이점이 상당히 단점으로 작용할수도 있겠습니다.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본 3부작을 이은 모비의 'Extreme Way' 엔딩곡인데 본 3부작에서 그간 엔딩에서 울려퍼졌던 카타르시스가 거세된 아주 평범한
느낌일 뿐더러 엔딩 장면과 매치가 안되 쌩뚱맞기 까지 하더군요. 본 3부작을 이은 속편이란걸 너무나도 강조한 부분들이 이 영화의 결점이라 생각됩니다.
그렇다고 딱히 '본의 유산'도 영화내에서 그렇게 받아들여 지지 않더군요.

하지만 새로운 시리즈를 잇는 첫번째 영화라는 점에선 만족합니다. 물론 속편이 만들어진다는 가정하에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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