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리개 (2013) - 연예계 치부를 들추다! 김CineMa黨 단평



노리개는 몇년전 떠들썩했던 연예계에서 벌어진 민감한 소재를 바탕으로 한 사회 고발 영화입니다.

민감한 소재인 연예계 성상납을 영화화한 만큼 영화는 나름 뚝심있게 이를 풀어내고자 하지만

연출적으로는 세련되지 못하고 관객의 욕구 또한 충족 시켜주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흡입력 만큼은 뛰어난 편입니다.

좀 늘어지는 부분이 있는건 사실이지만요.

분명 민감하고 묵직한 소재기에 연출적으로 힘든 부분도 있었을테니
이 점을 감안한다면 아주 이해 못할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영화는 이런 연예계 성상납 비리를 알게 된 기자가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고인이 된 여배우의 주변인들을 탐문해나가면서
진실에 다가가고 그 진실을 세상에 폭로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중점으로 다뤘지만
급작스럽게 후반부에 여검사로 비중이 옮겨가면서 감정이입에 혼란을 가져옵니다.

이런 부분은 분명 소재가 소재니 만큼 연출에 오점이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관객이 심적으로 동하게 하는 요소가 없을 정도로 극의 흐름이 미미한 점도 단점으로 들 수 있겠습니다.

후반부로 넘어가면서 다소 쎈 장면이 등장해 충격을 주기도 해 분노가 치밀어 오르게 하지만
단지 치밀어 오르는 분노로만 이 영화를 대해야 되는건 아니라고 생각듭니다.

그저 힘없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꽃같은 세상에 대한 한탄 섞인 육두문자를 남발하는 일이겠지요..   

배우들로 넘어가보면 마동석씨는 좋아하는 배우지만 기자 역할은 어울리지 않았던거 같네요.

이미지 변신으로 신선하게 생각하려해도 도무지 마이크를 들고 카메라 앞에 서있는 모습은 적응이 안되더군요.

존재감도 극이 진행 될수록 미약해지기도 하고요.

상대적으로 여검사 역을 맡은 이승연씨 연기와 여배우 역을 맡은 민지현씨 연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민지현씨는 촬영하면서 육체적으로나 심적으로나 힘드셨을텐데 개인적으로 위로의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영화가 끝난 후 나오는 현재진행형이라는 글이 현실과 겹쳐지며 뒷맛 개운치 않은 씁쓸함을 남기기도 했네요.


이런일들이 이 사회에 완전히 사그라들지는 못하겠지만 작으나마 사회에 경종을 알리는 영화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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