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블리비언 (2013) - SF의 탈을 쓴 몽환적 러브 스토리 김CineMa黨 단평




개봉이 꽤나 지난 시점에서 관람하게 되어 목표였던 아이맥스와 애트모스 2번 관람을 아쉽게도 놓치게 됐지만

재밌게 봤습니다. 액션이 꽤나 많이 등장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적은 액션에 그닥 깊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화려한 액션보단 오히려 생각할 꺼리를 던져주는 영화였습니다.


역시나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오는건 비주얼이 아닌가 합니다.

감독의 전작인 [트론: 새로운 시작] 보면서도 느끼던 부분이지만 비주얼 하나는 정말 끝내주더군요.

아이슬란드에서 로케한 만큼 등장하는 풍광들도 장관을 이루고.. 아이맥스로 봤으면 더욱 끝내줬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기다 전작에 이어서 미래지향적인 전자 음악도 배경은 황폐하지만

등장하는 메카닉은 고급스러운 뭔가 이질적인 세계관을 잘표현한거 같습니다.


영화적으로는 이것저것 선배 SF 영화들이 많이 생각나게 하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캐릭터에 감정이입을 하기는 좀 힘들었던거 같습니다.


영화는 제게 SF적인 느낌보다는 SF를 배경으로 한 슬픈 사랑 이야기로 더욱 다가온거 같아요.


Procol Harum의 A Whiter Shade Of Pale가 흐르는 와중에

잭과 줄리아가 오두막 집 앞에서 대화를 나누는 씬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앤드류 와이어스의 '크리스티나의 세계'가 영화 내용을 함축적으로 잘담고 있어 영화내에서 중요한 장치로 등장하더군요.


톰형은 참 늙지도 않아요. 샤워하는 모습을 보니 아직도 몸매 라인에 각이 살아있더군요.


안드레아 라이즈보로 이 작품에서 처음 접하는데 그녀가 나오는 작품을 찾아보고 싶게 만들더군요.

아주 예쁜 미인형은 아니지만 묘한 매력이 있는 마스크입니다.


올가 쿠릴렌코는 아직 이런 역을 맡기에는 무리가 있는 듯 보였습니다. 톰 크루즈와의 시너지도 그닥..

다른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그녀의 수수한 모습은 보기 좋았습니다.

모건 프리먼옹은 키가 큰건 알지만 톰횽과 나란히 있으니 덩치나 키가 엄청 커보이더군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자유의 여신상 등 현존하는 유묭한 건물들의 잔해들을 보는 재미도 있고

현란하고 속도감 있기 보다는 몽환적인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던 SF 무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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