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니치 (2013) - 아버지는 강하다! 김CineMa黨 단평



극장안이 한산할거라는 기대완 달리 객석을 꽉 메웠더군요. 상당히 의외였습니다. 주말이라서 그랬는지..

특히나 외국인들과 어르신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나이 좀 되는 커플들 포함해서요.

E열쪽에는 친구분들이신지 어르신들 대여섯분이 좌르륵 좌석을 반쯤 차지하고 앉으셨더군요.

극장안 풍경은 대충 그랬고요.


영화는 더 락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액션이 강조되지 않았습니다. 드라마성이 강합니다.

하지만 전 오히려 그 점이 좋았습니다. 허황된 액션이 안나오니 꽤나 현실적이었습니다.
 
아마도 90년대 아놀드옹이나 스탤론옹 영화였다면

막판에 아버지가 평소에 쓰지도 않았던 총을 난사해대며 악당들을 마구 때려잡는

영화였겠지만 반대로 이 영화는 흥미 위주의 액션보다는 다소 진지하고 현실적인 점을 강조했습니다.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아들을 지켜내려 애쓰는

더 락의 진한 부성애 연기가 이 영화의 관람 포인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영화 전반이 그 부성애 자체가 테마이기도 합니다.


생각외의 잔잔하고 진지한 분위기로 영화는 시종일관 웃음기 하나 없어서

관객에 따라서 자칫하면 루즈해 할 수 도 있겠습니다.


국내에선 더 락 때문에 액션 영화로 홍보되는 분위긴데 오히려 전 더 락의 연기 변신이 아닌가 싶네요.

그만큼 진지한 눈물 연기를 비롯 진정성어린 연기를 보여줍니다.

[콜래트럴 데미지]와 [엔드 오브 데이즈]에서 아놀드가 보여준 눈물연기와는 확실히 다릅니다.


존 번탈도 비중있게 나오더군요. [워킹 데드] 때문에 제겐 별로 이미지가 안좋은 배우였는데

이 영화에서는 맡은 역할에 잘어울렸습니다. 더 락과의 연기 호흡도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데몰리션 맨]의 이미지 때문인지 제겐 항시 어리버리한 애송이 이미지인

벤자민 브랫은 출연 분량은 많지 않으나 간만에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영화를 보니 벤자민 브랫도 나이 먹은 티가 역력하더군요.


말릭 역을 맡은 마이클 케네스 윌리엄스라는 배우는

안면에 큰 흉터가 있어 영화볼땐 분장인 줄 알았더니 집에 와서 검색해보니 진짜 흉터더군요.

25살 생일때 바에서 싸우다 면도칼로 베인 상처랍니다.


이런 핸디캡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배우가 되다니 어찌보면 헐리웃은 참 대단한거 같아요.

비슷한 안면 상처 배우로는 [페이스오프] [글래디에이터] [스모킹 에이스] 시리즈의 토미 플래내건이 있죠.


간만에 만난 배리 페퍼도 반가웠습니다.

상당히 좋아하는 배우인데 거칠고 지저분한 이미지의 마약단속반 요원역이 멋졌습니다.


수잔 서랜든은 비중면이나 역할면이나 얘기할게 별로 없지만 언제나 그렇듯 맡은 역할을 충실히 연기하고 있어요.

이름있는 조연배우들 전부 더 락을 서포트해주며 맡은바 역할을 잘수행한거 같습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더 락 주연의 [패스터]가 생각나는데 영화 전반적인 분위기가 [패스터]를 생각하시면 될꺼 같습니다.

액션은 확실히 없어요. 드라마성이 상당히 강한 작품입니다.

사람에 따라선 필요이상으로 길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호불호가 상당히 갈릴꺼 같습니다.
그래도 더 락의 진정성 어린 연기를 볼 수 있다는 점과

실화에 바탕을 둔 작품답게 그 점을 상기하며 보면 나름에 관람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나저나 미국은 역시 마약에 대한 규범이 엄격하더군요.
마약 운송 초범이 미성년 성추행, 강간, 살인 초범보다 형벌이 더 높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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