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최후의 날 (2013) - 화이트 하우스 다운! 김CineMa黨 단평




90년대 액션 블록버스터의 감성을 가진 21세기 액션물!

꼭 90년대 액션 영화를 보는 기분이었습니다. 초반 백악관 침투, 장악씬은 뭐 말도 안되는 장면들의

연속이긴 한데 우선 이런건 죄다 제처두고서라도 쉴새없는 액션의 연속이라 긴박감 쩔더군요.

제러드 버틀러의 무자비한 액션도 꽤나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런 무자비한 액션을 확립한게 [람보 4]였던거 같은데,

요즘 이런 무자비한 액션씬들이 액션물들에서 은근슬쩍 트렌드인거 같기도 합니다.


확실히 90년대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들에서는 볼수 없는 장면들이었던거 같습니다.


과거엔 주인공들의 정의를 중시했기에 악당에게 총 한방 쏘기도 힘들었지만.. 지금은 아주 심심찮게 볼수 있게 됐죠.


주인공이 악당에게 통쾌하게 한방 날리는 영화가 당장 생각나는게 윌리엄 볼드윈, 신디 크로포드 주연의 [페어 게임]과

에디 머피 주연의 [메트로] 정도가 기억납니다. 이 영화들에서 경찰이라는 신분 때문에 악당들에게 함부로 총을 쏘지

못하는 주인공들이 악당을 향해 호쾌하게 한방 날려줬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물론 무자비 액션의 대가 시걸횽님이 계셨지만 이상하게 시걸이 구사하는 무자비한 목꺽기는 통쾌한 맛이 덜했습니다.

각설하고 안톤 푸쿠아 감독. 이 양반 비주얼적으로 좀 스타일리쉬한데 감이 많이 떨어졌는지

화면빨도 꼭 90년대 액션물을 보는 듯 하더군요. 특유의 스타일리쉬함이 많이 사라진거 같아 아쉬웠습니다.


게다가 누구 말마따나 CG티 팍팍나는 효과들 때문에 더 과거 액션물을 보는 기시감이 들었던거 같습니다.
어색한 CG들이 화면을 수 놓을땐 꼭 무슨 90년대 비디오용 B급 액션물 보는 기분이 들었어요.
암튼 뭐 이러쿵저러쿵해도 이래저래 향수에 젖을수 있어서 전 꽤나 즐기면서 봤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완전 [다이 하드]의 백악관 버전을 보는 기분이었습니다.


초반 북 테러리스트들이 백악관을 점령해 덤프로 바리케이트치는 부분도 그렇고, 딜런 맥더못이
맡은 반역자 포브스와 스파르타 마이크가 만나는 장면에서는 꼭 [다이 하드]에서

한스 그루버와 맥클레인의 만남을 오마주한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분위기나 연출이 비슷하더군요.


그 상황에서 탈출한 인질 (다이하드)이나 살아남은 경호원 (백악관 최후의 날)이 담배를 피는 장면이

등장하는 것도 분명 의도한것 처럼 보이기도 했고요.


때문에 다이 하드와 비교해서 보는 재미도 꽤나 쏠쏠했습니다.


배신한 친구를 달래고, (이 부분은 [다이 하드]에서 엘리스가 한스 그루버에게 이용당하는 장면)

자신의 목적을 달성후 무자비하게 황천길로 보내버리는 부분은 멜 깁슨의 [페이 백]에서 비슷한 장면이 오버랩 되기도 했습니다.




주연인 제러드 '리틀 러셀 크로우' 버틀러야 뭐 워낙에 액션물에 능하니 역시 액션 연기 하나는 빼어나게 잘하더군요.

더못 멀로니와의 격투 씬에서는 자세부터가 달라요. 더못 멀로니는 꽤나 어색하던데 말이죠.

근데 제러드 버틀러는 역시 수염있는게 더 간지.




아론 액하트는 뭔가 보여줄줄 알았는데 영화내내 묶여있고, 오히려 국방장관 루스 역에 여배우가 테러리스트에게

굴하지 않던 연기가 더 인상적이었습니다. 영화볼땐 몰랐는데 무려 이 여배우가 멜리사 레오였네요.

이 배우는 참 특이한게 맡은 역할마다 달라보이더라고요. 적어도 전 이 영화에서 만큼은 못알아봤습니다.




라다 미첼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여배우인데 이 작품에서는 불필요하게 소모된 느낌이 강했습니다.
[폰 부스]에서의 역할과도 오버 랩되기도 했고요.



반가운 얼굴은 안젤라 바셋과 로버트 포스터 그리고 애슐리 주드였습니다. 애슐리 주드의 빠른 퇴장은
좀 아쉬웠어요. 이완 맥그리거와 함께한 [아이 오브 비홀더]에서 참 아름다운 모습으로 기억하는데 말이죠.

이 영화에서 제일 비운의 배우는 로만 역에 콜 하우저가 아닐까 합니다.

이 영화는 무슨 [다이 하드] 시리즈 오마주인지 [다이 하드] 5탄에서도 빠르게 하직한 콜 하우저였는데

여기서도 비슷하게 하직하더군요. 물론 이 영화에서의 활약이 좀 더 돋보였지만요.

근데 이렇게 놓고보니 영화가 은근 캐스팅 하나는 화려했네요.

암튼 간만에 제대로 90년대 액션물 분위기 뿜어내는 영화라 개인적으로 괜찮게 본 액션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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