짚의 방패 (2013) - 짚의 방패라 쓰고 쓰레기라 읽는다! 김CineMa黨 단평




칸 최악의 영화이자, 피판 최악의 영화. 거기다 빌어먹을, 내 첫 피판의 처녀성을 고스란히 가져가버린

아주 주옥같은 영화로 앞으로 17회 피판을 평생 잊지 못하게 해준 거대하고 더러운 빅지뢰였습니다.


이 빌어쳐먹을 영화가 결국엔 정식 개봉까지 한다죠. 젠장 시바.


일단 소재는 꽤 매력적입니다. 사이코패스 여아살인마가 재벌의 손녀를 강간살해하고 이 유력자가

살인마의 목에 현상금을 겁니다. 살기위해 자진 출두한 흉악무도한 살인마를 안전하게 경시청까지

이송하는 임무를 맡은 요원들과 그런 상황속에서 겪는 위기와 고난을 다룬 이야기인데 상황이 이렇다보니

급박한 사건들이 꽤나 흥미진진하게 펼쳐 질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스토리는 지지부진에 어줍지 않은

신념과 정의감에 불타는 민폐 캐릭터들 때문에 짜증지수만 올라갑니다.


사실 소재는 헐리웃 영화 [스왓: 특수기동대]와 비슷한 설정이죠. 당시 스왓을 보면서도 좋은 소재를 가지고도

이야기를 이렇게 밖에 풀어내지 못하나하고 후반엔 졸기까지 했는데 이 영화는 아예 몇술 더 뜹니다.

이 영화에 비하면 [스왓]은 걸작이었습니다.


극이 전개되면서 이제나 저제나 언제 터져줄까 했는데 전개되고, 전개 되고, 또 전개되고 그러니

영화가 지루하고 답답하고 짜증만 날 수 밖에요.


이 영화의 가장 최악은 관객과 같이 호흡하고 동화되어야할 주인공 캐릭터입니다. 시바 민폐도 이런

민폐 캐릭터가 없어요. 뭔 혼자 십자가를 짊어지고 있다는 크나큰 착각을 하는 캐릭터로 어줍잖은

정의를 부르짖는 위선자로 진상중에 개진상, 민폐중에 상민폐 캐릭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아놔 이 글을 쓰는 중에도 빡치는군요.


만약 제가 영화 속 주인공의 동료였다면 "야, 이새끼야!! 너 때문에 다 죽어나가잖아!!" 하면서

주인공 대가리부터 쏴버리고, 바로 실실 쪼개는 살인범새끼 면상을 갈겨버렸을 겁니다.

그 정도로 아주 짜증나는 캐릭터들입니다.


도대체 동료들이 죽어나가는 와중에도 주인공은 느끼는게 전혀 없는가 봅니다.

오히려 고리타분할 정도로 꽉막히고 어줍잖은 신념으로만 똘똘 뭉쳐 자신이

민폐라는 사실을 모르는 위선적인 모습이 더 무섭더군요.


자신의 동료가 눈앞에서 살인마에 의해 죽어나가는걸 보고도 고작 살인마에게 한다는 얘기가

"너를 지키기 위해서 목숨을 바치러 했어!" 라고 했나 뭐 암튼 비슷하게 지껄여 대기만 할 뿐입니다.


그리고 막판에 지 몸을 왜 날리는건데?  참나..


아오 더이상 빡쳐서 못쓰겠네요.



암튼 간만에 본인안에 묵혀뒀던 분노를 맘껏 표출하고 싶으신 분들은 보세요.

두번 보세요. 아니, 세번 보세요..




다카시 시바 당신은 나에게 빅엿을 선사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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