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리카 스루 더 네버 (2013) - 열광하라, 그 이름 메탈리카! 김CineMa黨 단평





[메탈리카 스루 더 네버] - 열광하라, 그 이름 메탈리카!!

아직도 흥분이 가라앉지 않은채 여운이 가시질 않고 있습니다!!


메탈리카의 광팬이든 메탈리카를 이 영화로 처음 접하는 관객이던 모두 한마음이 되서 관람했을꺼라 생각됩니다.


많은 분들이 그러하셨겠지만 저 또한 온몸으로 음악과 호흡을 못해 곤혹스러웠습니다.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미친넘처럼 노래를 따라부르며 헤드뱅잉을 시도할까란 마음만은 굴뚝..

하지만 현실은 소심하게 손가락만 퉁기는게 다였습니다.


실제 야외공연이 아니고 극장이라는 점이 야속할 따름이었습니다.


영화가 시작되면 메탈리카 광팬이 한명 등장하는데 바로 영화를 보고 있는 관객들을 대변해주는 캐릭터가 아닐까 합니다.

객석에 앉아있는 우리도 지금 첫타로 이 카리스마 만땅인 공연을 보기 위해 모두 같은 마음으로 앉아있죠.


그리고 바로 데인 드한이 연기하는 트립이 스케이드 보드를 타고 등장하는데 이 트립 또한 다른 의미로 우리내 마음을

대변해주는 캐릭터가 아닌가 해요.


처음 등장했던 빅 맨이 공연석 (내지 밖에서) 보는 팬들의 마음을 대변한다면 이 트립이란 캐릭터는 혹여나

우리가 메탈리카를 가까이서 그들을 바라본다면 대리만족을 경험하게 해주는 캐릭터가 아닐까 합니다.

메탈리카의 가열찬 사운드처럼 화염을 내뿜는 쉐비 블레이저를 몰고 들어오는 카리스마의 화신 제임스 헷필드,

트립을 보고 들여보내도 괜찮다던 리프 갓 커크 해밋, 통로에서 마주친 폭발적인 드러머 라스 울리히와 한마리의 성난 야수처럼

포효하는 베이스의 야수 로버트 트루히요 등 트립의 눈으로 보는 메탈리카의 멤버들은 우리가 바로 앞에서 메탈리카 멤버들을

만났다면 보이는 반응을 대변해 주는 듯 했습니다.


메탈리카의 공연 시작을 알리는 The Ecstasy of Gold가 인트로 로 지나가면 첫곡인 Creeping Death 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메탈리카 형님들의 오감을 전율시키는 공연이 시작됩니다.


거기에 카타르시스 가득한 멜로디의 For Whom the Bell Tolls, 메탈 리듬 충만한 Fuel, 보는 이를 압도하는 테슬라 코일 장치로

관객의 오감을 감전시키는 Ride the Lightning, 현란한 스테이지 효과로 초장부터 분위기를 압도하는 One, 관객과 하나되어

가슴벅찬 감동을 선사한 The Memory Remains 는 비록 현장에서 듣는건 아니지만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으며, 두말하면 잔소리인

명곡들인 기타 솔로가 인상적인 Master of Puppets, 영화내내 데인 드한이 챙기던 인형이 무얼 의미하는지 몰랐는데 글쓰는

지금에서야 번뜩 생각난게 바로 이 Master of Puppets를 의미했던거 같습니다.


이어서 가열차게 질주하는 Battery, 그리고 Enter Sandman!!

그리고 마지막 대미를 장식하는 Hit the Lights까지!!


마지막 곡이 시작되기전 제임스 헷필드가 차고에서 연습한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는 말에 커크 해밋이 그 시절을 생각하듯

미소를 짖는데 제가 다 만감이 교차하더군요. 정말 멋졌습니다.


그리고 엔딩 크레딧이 흐르면서 마치 재즈 라이브를 연주하듯 기타와 드럼으로 저마다의 솜씨를 뽐내며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는

Orion 또한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이곡은 메탈리카 멤버들에게 의미가 큰 곡이기도 하죠.

그들이 풍기는 여유로움이 부러울 정도로 정말 멋지더군요.


메탈리카 팬들이라면, 그리고 굳이 팬이 아니더라도 그 압도적인 공연실황에 넋을 잃을 수 밖에 없는 작품입니다.


다시 한번 고함 한번 못지르고, 헤드뱅잉 한번 돌리지 못하고 얌전히 이 영화를 봤다는 사실이 마냥 애석하기만 합니다.


그리하여... 집에 들어가는 와중에 스루 더 네버 OST를 들으며 고개를 까딱이는 퍼포먼스를 펼치면서 극장에서 온몸으로

열광하지 못한 맘을 달래기도 했습니다.


영화적으로는 별로 할말이 없는 작품입니다. 애초 데인 드한의 트립 이야기가 중심으로 그가 겪는 상황에 맞게끔 메탈리카의

공연 실황이 등장할꺼라 생각했는데 영화는 오히려 그 반대더군요. 영화적인 부분이 중심으로 흘러가는게 아닌 메탈리카의

공연 실황이 핵심인 영화입니다.



 


배우적인 부분에서도 별로 할 얘기가 없긴한데 데인 드한의 트립 역할을 보니 헐리웃에서 [아키라] 실사판을 찍는다면

가네다 역할에 잘어울릴꺼 같습니다. 이미 아키라에 영향을 받았다던 [크로니클]에 폭주하는 테츠오같은 앤드류 역할을 맡은적도 있고요.



 


프론트맨 제임스 헷필드의 파워풀한 보컬과 호소력 짙은 보이스, Nothing Else Matters 에서 선보이는 때론 서정적인 보컬은

역시나 심금을 울릴 정도로 인상적입니다. 거기다 공연하는 와중에 스테이지까지 신경쓰는 카리스마는 또 어떻고요.



 

라스 울리히의 열정적인 드럼 실력은 무대를 장악하는 힘이 넘쳐나고요.



 


커크 해밋이 연주하는 리프와 솔로 부분, 그리고 특유의 속주는 그야말로 왜 그가 현존하는 가장 위대한 기타리스트 중에

한명인지 다시금 각인시켜 줍니다.



 

연주하는 시종일관 유인원 인상을 지으며 특유의 퍼포먼스로 열심히도 베이스를 맛깔스럽게 퉁기는 로버트 트루히요의

포스도 당연 무시할 수 없지요.



 



 


굳이 또 한명의 눈에 띄던 배우를 꼽자면 데인 드한에게 미션을 주는 [맨 오브 스틸]에서 크립토니언 과학자 작스 우르를 연기한

맥켄지 그레이를 들수 있겠네요.



 


고만고만하던 작품만 남발하던 감독인 님로드 엔탈은 이번 작품으로 사고 한번 제대로 쳤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을 지적하자면 물론 메탈리카가 전설이 아닌 레전드이기 때문에 그에 따른 유명세로 별필요는 없었겠지만 그래도

있을 메탈리카에 생소한 관객들을 위해서 자막으로 가사가 나왔다면, 하다못해 곡이 나올때마다 자막으로 곡명이 소개가 됐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들더군요.


순수하게 음악을 즐기라는 배려 차원에서 자막으로 화면을 가려 공연을 더럽히지 않고 집중할 수 있게 해준 점은

물론 감사할 따름이지만 그래도 굳이 단점을 들자면 메탈리카를 처음 접하는 관객에 대한 배려가 조금은 부족하지 않았었나 합니다.


[그래비티]와 마찬가지로 작은 브라운관 말고 필히 스크린으로 봐야할 영화입니다.

거기다 돌비 애트모스 관람이라면 더욱 금상첨화겠죠.


돌비 애트모스로 믹싱된 최초의 공연 실황 영화라고 합니다.

그야말로 사운드 샤워를 온몸으로 맞아 온몸도 젖었고, 내맘도 젖었고, 아랫도리도 젖고야 말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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